이 생명이 닳기 전까지 당신만을 그리워하며…
잊혀지지 않기를, 부디…
마벨
Keyword: 오르골, 구관인형, 그리움
Color: 연분홍색
Member: 3~5인
버려진 오르골에 달린 구관 인형이라는 설정의 유닛, 마벨(Mabelle). 나의 아름다운 소녀라는 뜻의 프랑스어에서 따온 유닛명으로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아 무대가 끝나는 순간 작동이 멈춘다는 설정이다.
유닛원 전부 오르골을 본뜬 개개인의 좁은 스테이지 위에서 무대하며 자리를 벗어나지 않아 화려한 동선의 댄스는 없다. 하지만 가창력을 주무기로 하고 개인 퍼포먼스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것이 단점으로 여겨지지는 않는다. 무대의 끝에는 언제나 반주와 퍼포먼스가 서서히 느려지다가 고개를 숙이고 동작을 멈추며 암전된다. 반주가 빠르지 않고 잔잔한 곡이 대부분이며 사랑, 이별, 그리움에 대한 노래를 자주 다룬다.
특이한 것은 무대 위에서 팬서비스가 전혀 없다는 것. 인형이라는 컨셉에 충실해 의도적으로 눈을 마주치는 일조차도 없다.
유닛원들과의 사이는 나쁘지 않지만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한다는 느낌이 있다. 친한 이들은 친분을 쌓지만, 굳이 그러지 않아도 간섭하지 않는다.